지브리 애니메이션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리뷰 입니다. 보시는 분들에 따라서 해석이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저는 지브리의 모든 작품을 감상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정말로 대중성을 완전히 배제하고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기대 했던 것 보다는 아쉬운 점은 있기는 하지만, 이 부분은 영화가 별로 라서 가 아니라 제 취향과 맞지 않기 때문 입니다.
그대들 어떻게 살것인가 줄거리 요약
2차 세계대전 태평양 전쟁 세계관에서 시작되는 내용 입니다. 주인공 마히토는 병원에서 화재가 나서 그 당시에 병원에 있던 엄마가 죽게 됩니다. 1년 후에는 아버지와 함께 도쿄를 떠나서 우츠노미야시 라는 장소에 방문 합니다. 그 곳에는 아버지의 재혼 상대이며, 죽은 어머니의 친동생 이기도 한다 나츠코가 있었습니다.
나츠코의 집안에서 마히토는 지내가 되는데, 집안에 왜가리가 들어오기도 하고, 저택 근처에 무언가 이상한 느낌을 감지 합니다. 저택 내에서는 8명의 할머니가 고용인으로 있었고, 집안에 들어서서 잠에 드는 순간 자신의 친 엄마가 나타나는 기묘한 꿈을 꾸고 깨어 나게 됩니다.
계속해서 집 주변에 왜가리와 마주치게 되는데, 왜가리가 저택의 근처에 있는 탑을 맴도는 걸 보고 탑으로 처음에는 들어갈려 했으나 입구가 너무 좁아서 결국 다시 빠져 나옵니다. 이후에 나츠코에게 탑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그 탑은 큰할아버지가 만들었으며, 큰 할아버지는 책에 미쳐 버리는 바람에 그 저택에서 지내다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이후 부터 마히토는 시골의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지만, 첫날부터 학생과 싸우게 되고 집에 오는 도중에 일부러 스스로의 머리를 오른쪽의 옆머리를 강하게 때리며 상처를 내며 돌아옵니다. 집안에서는 다쳤다고 난리가 났고, 마히토의 아버지도 당장 누가 그랬는지 말 하라고는 하지만, 마히토는 넘어졌다고 변명을 합니다. 이후에 마히토는 학교에 항의를 하러 갔고, 그 뒤에 마히토는 몸에 열까지 나기 시작해서 몸이 아프기 시작 합니다.
다행이도 아침이 되어서 괜찮아졌고 아침에 일어나니 또 왜가리가 그를 찾아오는 걸 보고 왜가리를 공격하자 왜가리는 도망을 갑니다. 이후에 다시 방에 돌아왔는데, 그 할머니 중 한 명이 나츠코가 임신 중인데, 마히토를 보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츠코의 방으로 향하게 됩니다. 방 안에는 담배 값이 있었는데, 그걸 훔쳐서 할아버지에게 담배를 주는 댓가로, 화실을 만들 수있는 재료들을 받게 됩니다.
이후에는 7명의 할머니 중에서 한 명이 눈치 채고 담배 거래를 하면서 자신이 진짜 활을 주겠다고 거래를 하지만 마히토는 담배가 없다고 합니다. 이후에 왜가리의 깃털로 화살을 만드는데 완성했고, 화살을 실험하는 도중에 책이 떨어지는데 , 자신의 친 엄마가 남긴 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책의 제목은 ‘그대들 어떻게 살것인가’ 라는 제목 이였고, 앞에는 어머니의 자필이 적혀있었습니다. 그 책을 보면서 울었고, 책을 보던 중에 갑자기 창문 밖에 나츠코가 저택 안 숲속으로 가는 걸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정말로 나츠코가 사라져서 그는 나츠코를 찾게 됩니다. 이후에 할머니 키리코와 함께 탑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왜가리 또한 만나게 됩니다.
이후에 탑 내에서는 왜가리와 싸우는 도중에 탑의 위에서 누군가 장미꽃을 떨어뜨리며, 왜가리에게 마히토에게 길을 안내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왜가리는 남자가 되는데, 왜가리와 함께 탑의 이곳저곳을 떠들다가 황금색의 철문을 발견하고 그 곳으로 펠리컨들에게 밀려서 들어가고 말게 됩니다.
이 세계는 바닷가 밖에 없고 특이한 고인돌 같은 무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젊은 시절의 키리코를 만나게 됩니다. 키리코가 하고 있는 생선잡이 일들을 마히토도 얼떨결에 돕게 되고 돕는 와중에 와라와라라는 귀엽게 생긴 생명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피곤해서 잠에든 마히토의 주변에는 할머니와 똑같이 생긴 목각인형이 놓여 있었습니다. 키리코는 인형을 건드리지 말고 일어나라 하며 마히토와 식사를 합니다.
그 뒤에 저녘이 되어서 밖으로 나와서 와라와라 라는 존재가 마히토가 사는 세계에 가서 인간이 되는 생명체라는 걸 알게 되었고, 와라와라가 인간이 되게 위해서 밤하늘로 오르는 도중에 갑자기 펠리컨들이 나타나서 와라와라를 잡아 먹습니다. 그 사이에 히마 라는 소녀가 불꽃으로 와라와라를 구해 줍니다.
이후에 죽어 있던 펠리컨 또한 발견하게 되는데, 펠리컨은 자신을 빨리 죽여 달라며, 본인들은 저주 받은 바다에서 자신들은 물고기가 없기 때문에 와라와라를 잡아 먹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히토는 빨리 죽여주지 못하고, 결국 스스로 숨을 거둡니다. 아침이 되어서 펠리컨을 묻어 주는 도중에 키리코가 마하토에게 나츠코를 찾으러 가라고 하며, 여행을 가기 전에 키리코가 목각인형을 부적으로 건내 주는데 그 부적은 키리코 할머니의 모습과 매우 유사 했습니다.
이후 부터 본격적으로 모험과 비슷한 여행을 하게 되는데, 마히토는 왜가리 남자와 함께 가는 도중에 잉꼬의 공격을 받게 되자, 중간에 다행이 히마라는 여자가 나타나서 그를 구해 줍니다. 그리고 히마는 나츠코가 있는 곳을 안다며, 그에게 나츠코가 있는 곳을 안내 합니다. 나츠코는 자신의 여동생이며, 출산을 현재 준비하고 있다며 이런저런 설명을 하며 데려 갑니다.
한편, 바깥 세계에서는 마히토와 나츠코가 사라져 버려서 마히토의 아빠는 여기저기 수색을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단서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쉬고 있는 중에 7명의 할머니 중 한 사람이 근처에 탑에 일어난 옛날 이야기를 해 줍니다. 집안의 근처에 있는 탑은 우주에서 떨어졌고, 그 걸 숨기기 위해서 큰 할아버지가 지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건축 당시에 사람도 많이 죽었다고 합니다. 마히토의 친엄마 또한 소녀 시절에 탑에서 사라졌으나, 일 년뒤에 갑자기 건강하게 돌아왔고 아무런 기억도 없다고 합니다.
다시 세계가 마히토로 바뀌면서 탑의 정체에 대해서 알게 되는데, 이 탑은 모든 세계를 연갈하고 있는 존재의 탑이라고 합니다. 그 곳에서 히미는 탑에서는 자신의 힘이 약해진다고 합니다. 중간에 나츠코의 산실을 들어가게 되지만, 나츠코는 여길 왜 왔냐면서 당장 나가라고 소리치지만, 마히토는 끝까지 그녀와 함께 나가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산실이 흔들리면서 밖으로 튕겨져 나오게 되고, 하필 중간에 잉꼬군단에게 또 마히토와 히미가 포위가 되고 마는데, 잉꼬군단은 히미를 납치해가고 맙니다.
잉꼬군단은 히미와 거래 조건으로 큰할아버지에게 세계의 주도권을자신들이 쥐고 싶어 합니다. 그 사이에 마히토는 히미를 구했고, 이후에는 큰할아버지와 만나게 됩니다. 큰 할아버지는 마히토에게 13개의 돌을 보여주며, 악에 물들지 않은 돌이라며 소개 합니다. 그리고 이제 이 돌을 관리하는 자를 자신의 피가 섞인 마히토에게 넘겨 주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나 마히토는 자신 또한 자신의 상처를 보여주며, 자신의 상처를 스스로 냈기에 본인은 악에 물들지 않은게 아니며, 돌을 만질수 없다며, 원래 세계로 돌아 가겠다고 합니다. 큰 할아버지는 전쟁,폭력같은 세계에 힘들지 않겠냐고 하지만, 그래도 왜가리 남자 같은 친구도 만나고, 그곳에서 살겠다고 당당히 말합니다. 그 사이에 갑자기 잉꼬의 왕이 나타나면서 약속이 다르다면서, 왜 자신에게 주도권을 안넘겼냐며, 마음데로 돌로 탑을 세워버리자 탑이 붕괴해버립니다.
다행이도 탑이 붕괴하기 직전에 도망쳤고, 큰할아버지는 그 사이에 마히토와 히미에게 도망치라고 이야기 합니다. 나츠코를 다시 찾아서 현실세계로 돌아가서 문앞에서 히미와 마히토가 서있습니다. 이 때 부터 서로 엄마와 아들이라는 존재를 깨닫게 되었고, 둘은 마음먹고 자신의 세계에 돌아 갑니다.
문을 열고 이제 현실세계로 돌아 옵니다. 원래 현실로 돌아오면, 그 때의 세계의 일은 잊는게 정상이지만 바로 잊어 버리진 않습니다.이후에는 왜가리 남자는 ‘안녕,친구’라며 떠나고, 키리코 목각인형은 원래 할머니로 돌아 옵니다. 그리고 나츠코의 아이는 이후에 태어나고 2년 후 전쟁은 끝나며 마히토 가족은 모두 다시 도쿄로 돌아가며 끝납니다.
그대들 어떻게 살것인가 해석
저의 매우 개인적인 해석이 담겨 있습니다.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에 대한 영화는 그 전의 지브리 작품과는 다르게 상당히 어두우며, 기괴한 동화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각각의 등장인물에 의미가 있는 걸까? 전쟁을 배경을 하는 이유는 무엇 인지에 대한 감독의 의도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마히토
마히토는 처음에는 마음을 잘 열지 않고 어린아이 답지 않게 보면서 느꼈던건 마치 어린 아이가 어른인척하고, 너무 성숙한 느낌이였습니다. 힘든일이 있어도 부모님에게 말 하지 못하고, 그런 상황들을 마음에 담아 두는 성격입니다. 아무래도 어릴 때 엄마를 떠나 보내고, 아버지에게 힘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싫어하는 감정들을 모두 참아 내는 도중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탑을 들어서면서, 나츠코에게 처음으로 ‘엄마’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결국 어른스러워 보이더라도 마히토는 아이이기도 합니다. 부모의 사랑이 필요한 존재 입니다. 또한, 이 것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성장 들도 탑에서 여러가지 경험을 통해서 이루어 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젊은 시절의 키리코와 함께 일을 하면서, 와라와라 라는 귀여운 생명체를 만나기도 하고, 그 생명체가 공격을 당하기도, 펠리켄에게 잡아 먹히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마치 이 부분은 전쟁을 비유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전쟁 터지게 되면, 수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게 됩니다. 펠리칸이 와라와라를 잡아 먹는 모습 자체가 연약하고 힘없는 존재를 아무렇지 않게 잡아먹는 전쟁의 암울한 모습을 나타내는 거 같았습니다.
키리코
키리코는 탑에서는 완전히 젊은 모습으로 나타나고 현실 세계에서는 할머니로 존재 합니다. 탑의 세계에서 보면 정말 억척같이 열심히 살고 탑 내에서 열심히 살아가며, 마히토에게 여러가지 기술들을 알려 줍니다. 생선을 베는 작업 부터 시작해서 와라와라가 무엇 인지에 대해서도 설멸해주는 지도자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잘 이해가 안되는 캐릭터 이기도 했습니다. 굳이 탑에서는 젊은 캐릭터이고, 나오면 할머니인데, 시간의 흐름을 이야기 하는 거였는지, 언젠가는 사람은 늙는다 이런 서사가 있는 이야기도 아니여서 솔직히 키리코는 어떤 존재 인지는 모르겠지만, 부적 이라는 게 존재 하는 걸 보면 일종의 수호자 역할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나츠코
나츠코는 마히토의 새엄마인데, 나츠코의 경우에 원래 마히토 친엄마의 여동생이며, 마히토의 남편이 여동생과 다시 재혼을 하며, 임신을 한 상태 입니다. 조금 놀랄 만한 관계이긴 하지만, 일본에는 실제로 사촌과 결혼이 가능한 제도가 있기 때문에, 일본의 세계관이 라면, 이것도 가능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츠코는 어떻게 보면 마히토가 마음을 열지 않다가, 중간에 ‘엄마’라고 부르게 되며 마음을 열게 되는데, 가족간의 서사라고 해야할지 만난지 얼마 안됬는데 마히토가 최대한 나츠코를 구할려고 하는 과정들이 솔직히 이해는 되지 않았습니다.
큰 할아버지
집안의 큰 할아버지는 그 동안 세계의 균형을 지키는 역할을 했지만, 그걸 마히토에게 이어 줄려고 하지만, 마히토는 스스로 다시 위쪽으로 원래의 나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이 때 상처에 대해서 말을 하는데, 오히려 그 부분에 대해서 마히토의 정신적인 성장을 하게 해준 인물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마히토의 아빠는 너무 어린아이 취급을 하면서 이것저것 전부 해결해 줄려고 하고, 마히토의 세계는 이미 전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며, 정신적인 어린아이의 성장을 해 줄 수 있는 어른은 어쩌면 큰 할아버지와 키리코 였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히미
히미는 나중에는 알고보니 마히토의 진짜 엄마 였습니다. 어린시절의 자신의 진짜 엄마를 탑에서 만나게 되는데, 저는 이걸 보면서 ‘추억의 마니’라는 애니메이션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추억의 마니 스포가 있기 때문에,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추억의 마니는 주인공이 옛날 선조 할머니의 어린시절을 만나는 신비한 체험을 하며 성장해 가는데,그 내용과 정말 유사하게 비슷하다고 느꼈던 캐릭터 이기도 합니다.
전쟁이 초점이 아닌 , 개인의 성장물
매우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 정말 ‘무슨 내용이야?’ 이 반응 입니다.저 또한 영화를 보고 나서 이게 진짜 무슨 내용이지 싶었지만, 나름 인상적인 장면들도 있고, 깊게 생각 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대부분 배경이 전쟁이라서, 전쟁에 초점을 맞추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쟁에 초점이 아니라 마히토의 생각의 변화에 초점을 두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 합니다.
결국 이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의 제목은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입니다. 마히토는 처음에는 감정을 표현을 하지 않고, 꼭꼭 숨기고 내면이 상당히 연약한 아이로 나옵니다. 하지만 탑에서 여러가지 체험을 하면서 정신적으로 성장을 하게 되고 마지막에는 스스로의 선택으로 탑을 지키는 것을 거절하며, 힘든 상황이 있더라도 본인이 있어야 하는 자리로 돌아 갑니다.
평소의 지브리 영화를 기대 하고 가면 지브리 특유의 아름다운 느낌은 사실상 거의 없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무언가 철학적인 메세지를 던져서 그런지 꽤 어려운 내용 이라고 느꼈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오히려 펠리칸이 죽어가는 장면 이였습니다. 펠리칸이 하는 대사를 보면 우리는 저주의 바다에서 물고기 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와라와라를 먹는다고 합니다. 양육강식의 법칙에 대해서 감독이 말하고 싶어서 이런 대사를 넣은 건가?하는 생각도 들었고, 무언가 그 장면이 상당히 심오 했습니다.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원작 소설
한편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원작 소설의 경우에는 꽤 이해하기 쉽게 풀어진 내용이라고 하니, 한 번쯤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일본에는 만화책으로도 발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원작 팬들의 입장에서는 각색이 된게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이 이 영화를 만든 이유도, 실제로 부모님께서 이 책을 추천해 줘서 보게 되어서 감명 깊게 읽었다는 일화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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