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마스크 걸 감상 리뷰 입니다. 제가 정말 재미있게 본 네이버 웹툰 인 만큼,넷플릭스에서 나오자 마자 바로 마스크걸을 감상했습니다. 7부작이라는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장편웹툰의 내용을 압축해서 꾹꾹 우려 넣은 느낌이 상당히 강하게 느껴 졌습니다.
마스크걸 줄거리 스포 결말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의 드라마는 웹툰과 다른 부분도 상당히 많습니다. 1~4화까지는 웹툰 1부의 모습의 김모미가 등장을 합니다. 김모미가 회사에서 박기훈 팀장을 남몰래 짝사랑하는 장면 부터가 시작이 됩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유부남인 박기훈 팀장이 회사의 여직원 아름이와 바람을 피는 장면을 목격을 하게 됩니다. 이후에 배신감을 느낀 김모미는 예전부터 해온 bj활동을 하는데 하필 그 당일 날 술을 먹고 방송을 해서, 방송 도중에 노출을 하는 바람에 김모미의 bj계정은 정지를 당하고 말게 됩니다. 그 뒤에 김모미는 박기훈 팀장에 대한 불륜 소문을 의도적으로 동료들에게 소문을 내고, 박기훈 팀장은 소문이 퍼지면서 그만 두고 아름은 다른 곳 부서로 옮겨 집니다. 1화 마지막 후반부에는 박기훈 팀장이 거리에서 난동을 피우는 걸 말리는 도중에, 김모미는 박기훈 팀장과 함께 모텔에 가며, 아침에 눈을 뜬 박기훈 부장은 당황하면서 1화가 마무리 됩니다.
2화 부터는 김모미의 시점이 아니라, 주오남의 시점이 전개 됩니다. 주오남의 성격과 가치관은 웹툰과 다른 영역이 상당히 많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속 주오남은 마치 순진하고 순정적 이며 사회에서 잘 어울리지 못하는 캐릭터로 등장 합니다. 소위 요즘 들어 나쁜 말로 하자면 ‘찐따 ‘라는 캐릭터 입니다. 안재홍 배우가 연기를 매우 잘 해 주어서 2화 는 징그러우면서도 중간 중간에 좀 웃긴 장면이 나오긴 합니다. 그 와 동시에 매우 필터링 없이 내용이 전개가 되어서 정말 놀랐습니다. 주오남은 김모미가 마스크 걸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이를 눈치챈 건 그는 여자의 얼굴을 잘 못 보는 편이라, 여자의 손을 자주 봅니다. 그런데 마스크걸의 손이 점의 위치가 매우 똑같다는 걸 알게 되었고, 이후에 남몰래 김모미에 대한 애정을 키우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시청자라고 이야기를 할 수 없으니, 뒤에서 지켜 보기만 합니다. 그런데 이후에 김모미를 따라 다니면서 김모미가 박기훈 팀장이 바람을 핀 사실을 보았다는 걸 알게 되고 주오남은 그걸 보고 기뻐합니다.
김모미는 이후에 회사를 갑자기 퇴사를 합니다. 퇴사 후에 자신의 인터넷 방송 시청자였던 핸섬스님을 만나게 되는데, 처음에는 자신에게 우호 적 인척 했지만, 나중에는 자신과 잠자리가 목적인 걸 알게 되었고, 모텔에서 도망 칠려고 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주오남은 김모미를 미행 중 이였는데, 핸섬스님이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고, 김모미를 구하기 위해서 모텔로 바로 들어 갑니다. 김모미가 도망 갈려고 발악을 치는 도중에 핸섬스님은 실수로 머리를 부딪 히게 됩니다. 이후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핸섬스님을 주오남이 죽이고, 모든 뒷처리를 본인이 합니다. 하지만 주오남 또한 김모미에게 살해 당하게 됩니다.
3화부터는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되는데, 주오남의 엄마가 자신의 아들을 죽인 범인을 찾고, 지속적으로 김모미를 찾을려고 여러가지 증거를 모으게 됩니다. 처음에는 김춘애가 김모미인 줄 알고 죽일려고 하지만, 알고보니 김춘애가 김모미에게 받은 목걸이 때문에, 제대로 알아보지 못합니다. 하필 두 사람의 분위기가 비슷한면도 없지 않아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김춘애 에게 협박하면서 김모미의 행방을 알려달라고 하지만, 사실은 김춘애와 김모미는 둘도 없는 베스트프렌드 같은 존재 였습니다. 그러나 김춘애는 모미를 지키기 위해서 주오남의 엄마에게는 원수지간 이라는 거짓말을 하며, 뒤에서 김모미를 지켜 줍니다. 하지만, 결국 도망 치던 도중에 춘애는 죽고 말고, 나중에 김모미는 자신이 주오남의 아이를 임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후반 부 부터는 김모미가 도망치다가, 결국 감옥에 들어 갑니다. 이후에 아이는 자신의 엄마에게 맏 겼고, 아이의 이름은 김모미 입니다. 주오남의 엄마가 의도적으로 떡볶이 가게의 착한 할머니를 연기 하면서 그녀의 딸을 돌봐주는 척 하면서, 실상은 뒤에서 김모미를 알게 모르게 괴롭힙니다. 마스크걸의 딸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결국 김미모는 전학을 가는데 그 곳에서 예춘이라는 친구를 사귀게 되고, 이후에 비밀을 공유하면서 서로 더 친해 집니다. 하지만 예춘이 처음에 했던 거짓말로 인해서, 김모미는 그녀가 자신을 배신 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예춘은 사실 화목한 가정 이였지만, 그녀와 친해지고 싶어서 아빠가 자신에게 매일 폭행을하며, 엄마는 답이 없다는 식으로 거짓말을 했으나, 사실은 전혀 아니였고 하필 또 다시 학교에서 마스크걸의 딸이라고 소문이 난 와중에 화목한 가정으로 보이는 예춘을 뒤에서 몰래 보면서 예춘이 소문을 냈다고 오해를 하고 맙니다. 집에 있는 할머니 조차도 자신을 좋지 않게 대하는 김미모는 가 있을 곳이 없어서 결국 주오남 엄마의 집으로 갑니다. 김경자(주오남의 엄마)의 집에서 지내는 동안 행복하게 지내지만, 사실 김경자는 다른 목적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아들이 죽은 복수를 위해서 김미모를 괴롭 힐려고 하지만, 왠지 모를 모성애를 도 중에 느끼기도 합니다. 그 와중에 감옥에 있던 김미모는 자신의 딸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중간에 봉사 활동을 하는 도중에 의도적으로 김경자가 김미모에게 접근했고, 귓속말로 몰래 그녀의 딸을 위협하는 말로 협박을 했기 때문 입니다. 감옥에서 최상위급 지위를 가진 안은숙의 딸에게 신장이식을 해주겠다고 하며 , 그 부탁을 받고 안은숙은 김모미의 이야기를 들어 줍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진이나 이러한 것들을 조작해서 김모미를 속였고 김모미는 이것 또한 눈치를 챕니다. 이후에, 신장이식을 받으러 가는 도중에 탈출하면서, 자신의 딸을 구하기 위해서 도망 칩니다.
힘겹게 딸이 있는 주오남 엄마의 집으로 향하게 되지만, 딸을 구할려는 끝에 결국 총에 맞아서 죽고 말게 됩니다. 그리고 김미모는 엄마라는 대사를 하지 않지만, 드라마 속에서 어느정도 알아챈 느낌으로 나옵니다. 예춘과 할머니 또한 같이 김미모를 구하기 위해서 주오남의 집에 찾아갔지만, 할머니도 그녀를 구하고 죽었으며, 예춘과 미모만이 살아남습니다. 이후에는 김미모는 그전과 다르게 어두운 성격도 많이 사라졌고, 집에서 어린시절 엄마가 학예회에서 춤을 추는 비디오의 모습을 보면서 결말을 맺습니다.
극적인 장면을 모두 담은 마스크 걸
원작으로 3부까지 모두 다 감상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마스크 걸의 주요 핵심 내용과 자극적인 장면이 모두 압축되어서 드라마에 나타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부분 큰 사고들은 극적인 장면이 웹툰에서도 마스크걸이 전개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극적인 장면들을 웹툰으로 보았을 때는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확실히 현실적인 드라마로 보니 기괴 하고 무서운 느낌이 확실히 들기는 했습니다.
1부의 내용은 김모미의 외모를 무시하는 많은 사람들의 행패를 다룬 내용이 주요 내용이며 오리지널 김모미의 면모를 보여 줍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외모지상주의 관련 주제는 거의 나오지 않았고, 매우 많은 것들이 생략이 되어서 나와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모미의 행적은 결코 용서 받을 수 없으나, 김모미가 왜 이런 행동을 한 것인지에 대해서 조금 더 오리지널의 김모미를 다루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좀 들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드라마 적으로는 사실 7부작 안에 많은 내용을 담기 힘들기에, 마스크걸에서 나왔던 반전요소, 큼직한 사건들을 7부작 내에서 모든 것을 담을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원작을 본 사람 입장에서는 주오남의 캐릭터성이 변한 건 빼고는 그래도 재미있게 감상했습니다. 특히나 나나의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열정적인 배우들의 연기
자칫하면 과해 보일 수 있는 장면의 연기도 매우 담담하게 풀어낸 모든 사람들의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나 나나가 연기를 잘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마스크 걸 내에 나오는 중반부 나나의 연기는 과하지도 않고 매우 좋았습니다. 물론 당연히 다른 김모미 역을 맡은 배우의 연기도 정말 좋았지만, 나나의 연기가 상당히 인상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고현정님의 연기 또한 두말 할 것 없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후반부는 제 생각 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연차가 쌓이지 않으면 조금 하기 힘든 연기의 내용이 아닐까?싶어서, 연륜이 있는 고현정 배우님을 캐스팅 한게 아닐까 싶은 추측도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마스크걸을 보고 가장 놀랐던 부분은 아무래도 주오남 역할의 안재홍 연기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날것의 오타쿠 연기(?)를 보여주지만 기괴 하기도 하고 심지어 좀 웃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안재홍의 연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게 정말로 진정한 배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마스크걸의 모든 배우는 연기로는 깔게 전혀 없는 배우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나오는 학생역을 하는 배우들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드라마가 자극적이고 비현실적으로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내용을 다루기는 하지만, 배우들의 몰입도 있는 연기 덕분에 오히려 더 현실과 기괴함 사이의 괴리를 좁혀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스크걸 아쉬운 점
앞서 말했 듯이 가장 아쉬운 점은 원래 성형 전의 김모미에 대한 내용이 너무 짧게 나와서 이후에 웹툰을 보지 않은 사람들은 왜 갑자기 김모미가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어떠한 인생을 살아왔는지에 대해서 또한 왜 이런 짓을 하는 지에 대해서 이해를 하지 못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또한 주오남은 순수하고 순정적으로 한 사람을 보는 그러한 캐릭터가 전혀 아닙니다. 웹툰 과는 성격이 전혀 다르게 나와서 조금 놀라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드라마는 현실 드라마를 연기 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그 캐릭터를 그대로 나오게 하면, 너무 보기 힘들어서(?)그런 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걸 원작 웹툰은 정말 명작 입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도 재미있게 감상했지만, 웹툰은 무조건 봐야 이 마스크걸이 명작 이라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